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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보도자료) 장애인도 일하고 싶다…“근로작업장 마련 필요”

하늘그림 0 54 04.18 16:55
장애인도 일하고 싶다…“근로작업장 마련 필요”

 


원문기사: https://www.hsnews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119362


홍성군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7300여 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다. 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. 장애인의 날을 맞아 홍성군 내 장애인 일자리 현황을 점검해 봤다. <편집자 주>

지난 11일 홍성읍 옥암리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20여 명의 장애인들이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다. 세탁이 끝난 수건을 옮기는 장애인, 신발 끈을 묶는 장애인,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신발 세탁을 하는 장애인, 짐을 옮겨주는 장애인 등 그들이 일을 하는 동안 얼굴에 웃음이 떠나지 않았다.

2017년 문을 연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에 위치해 있다. 장애인들에게 직업 소개가 필요해 만들어졌다. 근로장애인 10명과 훈련장애인 20명이 방역 소독과 세탁을 운영하고 있다. 장애인직업보호작업장 특성에 맞게 훈련장애인은 직업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, 근로장애인은 직업 적응 및 대인관계 훈련 등을 받고 있다.

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4년간 일을 하고 있는 유경희 씨는 “처음 일을 시작했을 땐 아무래도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. 4년 정도 일을 하고 보니 이제는 힘든 것 없이 일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에게 일반 사업장 취업의 기회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문턱을 넘기 힘들다고 한다. 유 씨는 “보호작업장에서 적응한 상황에서 또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기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. 사업장에서 바라보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있는 상황”이라고 말했다.

일감이 적어 홍성군보호작업장은 8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게 쉽지 않다. 현재 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장애인은 하루 4시간씩 근무를 하는 상황이다.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김기철 원장은 “이제는 또 다른 단계의 근로사업장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. 근로 능력이 더 높은 사람에게 보호작업장이 아닌 근로작업장에서 근로 시간을 늘려 급여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한 상황”이라고 말했다.

김기철 원장은 “장애인이 지원금만 갖고 생활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. 사회가 장애인도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충분히 장애 상태에 따라 일을 하면서 소득을 낼 수 있을 것이다. 장애인이 일자리를 갖는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”이라고 말했다.

출처 : 홍성신문 내포타임즈(http://www.hsnews.co.kr)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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